PC게임

서브노티카 2, 이번엔 ‘유전자 진화’까지 간다…“심해 공포는 그대로 유지”

수중 생존게임 대표작 ‘서브노티카(Subnautica)’의 공식 후속작 ‘서브노티카 2’가 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두고 주요 시스템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전작이 외계 행성 4546B의 심해를 배경으로 독특한 탐험 경험을 선사했다면, 이번 작품은 완전히 새로운 행성과 새로운 생태계를 무대로 삼는다.

특히 공개된 정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이오 능력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단순히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을 넘어, 외계 생명체와 상호작용하며 유전자를 변형하고 신체 자체를 환경에 적응시키게 된다.

쉽게 말하면 이번 작품은 “생존 장비를 만드는 게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플레이어 자신이 외계 생태계 일부처럼 변화하는 방향을 시도하는 셈이다.

이 설정은 서브노티카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와도 꽤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래 서브노티카는 단순 생존게임이라기보다 “미지의 생태계를 탐험하는 경험” 자체를 굉장히 중요하게 만들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플레이어가 깊은 바다로 내려갈수록 아름다움과 공포가 동시에 커지는 연출은 지금까지도 많은 유저들에게 강하게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후속작 역시 단순 콘텐츠 확장보다 “새로운 심해 공포와 탐험 감각을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 작품에서는 생태계를 감염시키는 질병 ‘블룸(Bloom)’도 주요 스토리 축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단순 생존이 아니라 외계 환경 자체를 이해하고, 감염 원인을 조사하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일부 팬들은 “전작 카라 바이러스 느낌이 다시 나는 것 같다”, “서브노티카 특유의 과학 탐사 분위기 기대된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전작 서브노티카는 단순 공포게임이 아니라 외계 생태 연구와 탐험 감성이 굉장히 강했던 작품이다.

텍스트 로그와 abandoned 시설, 생명체 행동 패턴을 통해 플레이어가 스스로 세계관을 이해하게 만드는 방식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 역시 최소한의 가이드 속에서 플레이어가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는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발진은 멀티플레이가 추가되더라도 “서브노티카 특유의 고립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분은 팬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서브노티카의 진짜 매력은 단순 협동 생존보다 “혼자 깊은 바다 아래 내려가는 공포”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심해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생명체 소리를 듣거나, 산소 부족 상태로 어두운 바다를 헤매는 경험은 사실상 게임의 핵심 정체성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멀티플레이 소식이 처음 공개됐을 때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친구랑 같이 하면 무서움 줄어드는 거 아니냐”, “서브노티카는 외로움이 중요한 게임인데” 같은 반응도 꽤 많았다.

하지만 개발진은 협동 플레이가 추가되더라도 분위기 자체는 여전히 긴장감 있게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에서는 “멀티 있어도 결국 깊은 심해 들어가면 무서울 듯”, “친구랑 해도 리바이어던 나오면 비명 지를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기지 건설 시스템 역시 크게 확장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조형 시스템이 강화되면서 훨씬 자유로운 구조물 제작이 가능해진다. 단순 직선형 기지가 아니라 비정형 구조와 장식 요소를 활용한 개성 있는 해저 기지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명과 인테리어, 재배 공간까지 세밀하게 꾸밀 수 있게 되면서 생존뿐 아니라 “생활 공간” 느낌도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생존게임 시장은 단순 자원 채집보다 “자기만의 공간을 만드는 재미”를 중요하게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발헤임과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같은 게임들도 건축 시스템 자유도가 높아지면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서브노티카 2 역시 이런 흐름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탈것 ‘태드폴(Tadpole)’도 공개됐다.

태드폴은 섀시 장착 방식에 따라 기동성과 적재 능력이 달라지는 구조로 소개됐다.

즉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 커스터마이징형 탈것에 가깝다.

일부 유저들은 “씨모스랑 프론슈트 중간 느낌 같다”, “탐사 특화 세팅 기대된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서브노티카 시리즈는 원래 이동 수단 디자인도 상당히 인기가 높았다. 좁고 어두운 심해를 탐험하는 특성상 탈것 자체가 플레이어의 생존 공간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전작에서는 심해로 내려갈수록 탈것 손상과 산소 부족 공포가 함께 커지면서 굉장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이번 후속작 역시 그런 “심해 생존 공포” 감성을 어떻게 발전시킬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생존게임 시장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서브노티카 시리즈는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단순 자원 파밍보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감정” 자체를 굉장히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팬들은 이번 서브노티카 2에서도 화려한 액션보다 “처음 심해 아래로 내려갈 때 느끼는 불안감” 같은 경험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아름답지만 동시에 무서운 바다. 서브노티카 시리즈가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그 모순된 감정을 플레이어에게 끊임없이 안겨줬기 때문이다. 이번 후속작이 그 감각을 얼마나 더 진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본 콘텐츠는 공개된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서브노티카 시리즈 특징, 심해 생존 장르 분위기, 유저 반응, 생존게임 트렌드 등을 추가해 재구성한 해설형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