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배움”은 어떻게 달라질까…스마일게이트 퓨처랩 교육 컨퍼런스 개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오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2026 퓨처랩 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배움의 재정의, 인공지능 그리고 에이전시’다. 단순히 AI 기술 활용법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배우고 어떤 방식으로 창작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교육 분야에서 AI는 가장 뜨거운 화두 가운데 하나다. 생성형 AI가 글쓰기와 그림, 코딩까지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사람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정보를 많이 알고 빠르게 외우는 능력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AI가 상당 부분을 대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교육계에서는 단순 지식 전달보다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협업과 자기주도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핵심 키워드로 제시된 ‘에이전시(Agency)’ 역시 이런 흐름과 연결된다. 에이전시는 쉽게 말하면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주체적 역량을 뜻한다.
AI가 정답을 빠르게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오히려 인간에게 더 필요한 것은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라는 능력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교육기관들도 단순 암기 중심 교육의 한계를 계속 지적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숙제를 얼마나 잘했는가”보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들도 상당히 눈에 띈다. 특히 MIT 미디어랩 교수이자 블록 코딩 언어 ‘스크래치(Scratch)’ 창시자인 미첼 레스닉 참여는 교육계에서 꽤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스크래치는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다. 복잡한 코드를 직접 입력하는 대신 블록을 조립하듯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구조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초등학생 코딩 교육 이야기에서 거의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잘 알려진 플랫폼이다. 단순히 코딩 기술 자체보다 “창작하며 배우는 경험”을 중요하게 만든 사례라는 평가가 많다.
레스닉 교수는 오래전부터 “아이들은 정답을 배우는 존재가 아니라, 직접 만들며 사고하는 존재”라는 철학을 강조해왔다.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 주제와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나온다.
스탠퍼드 디스쿨(d.school)의 에리엄 모고스와 스탠퍼드 인간 중심 AI 이니셔티브 공동 디렉터 거 왕 교수 역시 참여한다.
특히 인간 중심 AI(Human-Centered AI)는 최근 AI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흐름이다. 단순히 기술 성능 경쟁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를 중심에 둔 AI 활용 방식을 고민하는 분야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 강연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청소년을 위한 창작 워크숍과 교육자를 위한 실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신체 움직임을 활용해 머신러닝 원리를 체험하거나, 빛과 그림자·현미경 관찰을 창작 활동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런 구성은 최근 AI 교육 방향이 단순 코딩 교육에서 훨씬 넓어지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예전에는 “AI를 배우려면 프로그래밍부터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제는 창작과 사고 경험 자체를 중요하게 보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I 시대일수록 오히려 인간다운 경험이 중요해진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단순 정보 생산은 AI가 빠르게 할 수 있지만, 실제 세상을 관찰하고 감정을 느끼며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경험은 여전히 인간 고유 영역이라는 시각이다.
그래서 최근 교육 콘텐츠도 점점 융합형으로 변하고 있다. 코딩과 미술, 과학과 창작 활동을 함께 연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역시 이런 교육 흐름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역시 단순 CSR 활동보다 “창작 기반 교육 플랫폼” 성격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특히 게임 산업은 원래 프로그래밍과 디자인, 스토리텔링, 음악, 심리학까지 다양한 영역이 결합된 분야다. 그래서 창의 교육과 연결하기 좋은 산업이라는 평가도 많다.
최근에는 AI 자체가 게임 개발 환경도 빠르게 바꾸고 있다. NPC 대화 생성과 자동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보조까지 AI 활용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상황이다.
그만큼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도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단순히 기술 사용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AI와 함께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반응 역시 꽤 긍정적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AI 시대 교육 이야기를 제대로 다루는 행사 같다”, “이제는 진짜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 “스크래치 만든 사람이 온다는 게 의외로 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AI 교육 담론이 지나치게 이상론 중심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입시와 평가 구조 변화가 더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AI 시대 교육 변화는 더 이상 피하기 어려운 흐름이라는 분석이 많다. 생성형 AI가 이미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만큼, 앞으로 교육 역시 단순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을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 퓨처랩 교육 컨퍼런스 역시 단순 기술 행사라기보다, “AI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 본 콘텐츠는 공개된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 교육 흐름, 에이전시 개념, 스크래치와 창의교육 의미, 글로벌 교육 트렌드 등을 추가해 재구성한 해설형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