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고수들 다시 모인다”…플레이엑스포서 버추어 파이터 전국대회 개최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오는 5월 플레이엑스포에서 ‘버추어 파이터’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1990년대 오락실 세대를 대표했던 ‘버추어 파이터3tb’부터 최신작 ‘버추어 파이터5 R.E.V.O. 월드 스테이지’까지 함께 다뤄진다는 점에서 레트로 격투게임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된다.
경기 자체는 5월 23일, 메인 스테이지 우측 ‘추억의 게임장’ 부스 특별 무대에서 열린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후원하고, 추억의 게임장과 레트로 장터 운영진이 공동 주최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 현장 이벤트 수준이 아니라 꽤 본격적인 전국대회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한 달 동안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고, 온라인 예선을 거쳐 최종 32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격투게임 전문 채널 AGIT가 중계를 맡으며, 레슬링·격투 해설가이자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전문가로 알려진 천창욱 씨가 해설을 담당한다.
커뮤니티에서도 “진짜 고인물들 다 모일 듯”, “버파3tb 아직도 대회 열린다는 게 놀랍다”, “레트로 격겜 감성 제대로 살아있네”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버추어 파이터3tb’ 대회가 진행된다.
흥미로운 건 단순 리마스터 버전이 아니라, 실제 1997년 당시 출시됐던 게임 기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4각 산와 스틱과 공식 GPKE 버튼 배열까지 적용해 당시 오락실 감각을 최대한 재현한다.
즉, 단순 향수 자극이 아니라 “진짜 아케이드 대회 감성”을 살리겠다는 의도가 강한 셈이다.
버추어 파이터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독특한 격투게임이다.
콤보 연출보다 거리 조절과 프레임 운영, 잡기 심리전 비중이 훨씬 크다.
특히 3tb 시절은 “정교한 움직임과 운영 싸움” 때문에 지금도 격투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일부 올드 팬들은 “버파는 진짜 실력 게임”, “한 프레임 차이 싸움의 원조 느낌”, “철권과는 완전히 다른 맛”이라는 이야기도 자주 한다.
오후 2시부터는 ‘버추어 파이터5 R.E.V.O. 월드 스테이지’ 대회가 이어진다.
이 경기는 PC 스팀 버전으로 진행되며, 역시 32강 토너먼트 방식이다.
우승자에게는 각각 30만 원 상금과 세가 로고 트로피가 제공된다.
최근 격투게임 시장 분위기를 보면 흥미로운 변화가 많다.
한동안 장르 자체가 침체됐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스트리밍 문화와 e스포츠, 온라인 대전 환경 개선 덕분에 다시 팬층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철권과 스트리트 파이터, 길티기어 같은 시리즈가 글로벌 대회 흥행에 성공하면서 “격투게임 르네상스”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버추어 파이터 역시 그 흐름 속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특히 세가는 최근 버추어 파이터 브랜드를 다시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신규 프로젝트와 리부트 가능성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이번 플레이엑스포 행사 역시 그런 흐름과 연결된다는 분석이 많다.
개인적으로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레트로 감성과 최신 경쟁 문화를 동시에 묶었다”는 점이다.
버추어 파이터3tb는 오락실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VF5 R.E.V.O.는 현재 온라인 격투게임 환경으로 이어진다.
즉, 단순 옛날 게임 전시가 아니라 “격투게임 문화 자체를 계속 이어가려는 행사”에 가까워 보인다.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는 추가 부대행사도 열린다.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 미니 대회가 4일 동안 매일 오후 1시·3시·5시에 진행되며, PS5 버전으로 즉석 참가 형태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 패키지가 랜덤 플랫폼 형태로 증정되고, 2등에게는 에코백이 제공된다.
현장에서는 소닉과 버추어 파이터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최근 게임 행사 분위기를 보면 단순 시연보다 “직접 참여하고 가져갈 수 있는 경험”이 훨씬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 미니 대회와 굿즈 이벤트가 오히려 현장 분위기를 더 크게 살리는 경우도 많다.
일부 팬들도 “플레이엑스포 올해 레트로 라인업 좋다”, “버파 대회는 진짜 현장 가보고 싶음”, “소닉 굿즈 경쟁 치열할 듯”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번 행사는 단순 레트로 게임 이벤트가 아니라, 세가가 자신들의 클래식 IP를 지금 세대 방식으로 다시 연결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특히 오락실 문화와 격투게임 감성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꽤 반가운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 본 콘텐츠는 공개된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레트로 격투게임 문화,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특징, 국내 게임 행사 흐름, e스포츠 트렌드 및 커뮤니티 반응 등을 추가해 재구성한 해설형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