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아디다스와 손잡았다…축구 대전 ‘슈퍼 볼’ 모드 첫 공개
게임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은 이제 낯설지 않다. 하지만 단순히 로고를 붙이거나 한정판 스킨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게임 플레이 자체를 바꾸는 협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슈퍼셀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잡고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단순한 콜라보 아이템이 아니라 신규 게임 모드와 이벤트, 의류 컬렉션까지 포함한 대규모 협업이다.
슈퍼셀은 19일 브롤스타즈와 아디다스의 공식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게임 콘텐츠와 스포츠 패션을 결합해 브롤스타즈의 세계관을 게임 안팎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브롤스타즈의 대표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브롤 볼을 새롭게 해석한 특별 모드 ‘슈퍼 볼’이 처음 공개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롤 볼이 진화했다
브롤스타즈를 오래 즐긴 이용자라면 브롤 볼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축구를 모티브로 한 이 모드는 브롤스타즈 내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단순히 상대를 처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을 활용해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전략과 팀워크가 중요하다.
이번 아디다스 스타 컵에서는 이 브롤 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추가된 ‘슈퍼 볼’은 기존 규칙을 유지하면서도 경기 흐름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다수 도입했다.
덕분에 단순히 공을 몰고 골문으로 달리는 수준을 넘어 보다 스포츠 게임에 가까운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골키퍼까지 등장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키퍼 봇’이다.
이름 그대로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 역할을 수행하는 AI 캐릭터다.
기존 브롤 볼에서는 수비수가 직접 골문 앞을 지켜야 했다. 하지만 슈퍼 볼에서는 키퍼 봇이 슛을 막아내고 역습 기회를 만들어낸다.
이 변화 하나만으로도 경기 양상은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작정 슛을 시도하기보다는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고려해야 하고, 공격과 수비 타이밍도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이제 진짜 축구 게임 느낌이 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장애물을 부수는 강력한 슛
새롭게 추가된 ‘차지 슛’ 역시 눈길을 끈다.
일정 시간 충전 후 사용할 수 있으며, 단순히 공을 차는 수준을 넘어 장애물을 파괴하고 적에게 피해까지 입힌다.
브롤스타즈 특유의 액션성을 살린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상대 수비 진형을 강제로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브롤 볼이 위치 선정과 패스 중심이었다면, 슈퍼 볼은 강력한 한 방을 활용한 공격 전술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가 많을수록 강해진다
축구의 핵심은 결국 패스다.
이번 슈퍼 볼에는 이를 강조하는 ‘타이밍 패스’ 시스템이 추가됐다.
연속 패스에 성공할수록 공격력이 증가하는 구조다.
이는 단순히 개인 기량보다 팀플레이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브롤스타즈는 기본적으로 빠른 템포의 대전 게임이지만, 이번 모드는 협력과 연계 플레이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다.
실제로 토너먼트 구조의 이벤트와도 잘 어울리는 시스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디다스 스타 컵,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
이번 이벤트는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약 2주간 열린다.
이용자들은 원하는 팀을 선택한 뒤 매일 진행되는 매치업에 참여하게 된다.
대회는 랭크 단계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이어지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구성됐다.
승리를 거듭할수록 상위 단계에 진출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경쟁의 재미도 커진다.
브롤스타즈가 최근 다양한 이벤트 모드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번처럼 스포츠 대회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경우는 드물다.
아디다스라는 브랜드와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구성이다.
브롤스타즈 최초 의류 브랜드 스킨
이번 협업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스킨이다.
브롤스타즈는 지금까지 다양한 브랜드 및 IP와 협업을 진행해 왔지만,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디다스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한정판 스킨이 공개될 예정이며, 실제 의류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를 넘어 현실 패션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와 루이비통, 포트나이트와 나이키 등 다양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브롤스타즈 역시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모바일 게임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려는 모습이다.
게임과 스포츠의 경계가 흐려진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스포츠 브랜드들이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젊은 세대의 관심이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로 이동하면서, 브랜드 입장에서도 게임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이 됐다.
특히 브롤스타즈는 글로벌 이용자층이 매우 넓고, e스포츠 시장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아디다스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젊은 이용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단순한 스킨 판매를 넘어
이번 협업은 단순히 아디다스 로고를 붙인 스킨 판매 이벤트가 아니다.
신규 게임 모드와 토너먼트 이벤트, 패션 컬렉션까지 함께 구성되면서 게임 플레이 경험 자체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인적으로는 슈퍼 볼 모드가 이번 협업의 핵심이라고 본다.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이 실제 게임성 변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브롤스타즈 이용자들이 새로운 축구 대전 모드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즐길지, 그리고 아디다스 스킨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이번 협업은 브롤스타즈가 단순한 모바일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