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롱도, 머스탱도 처음부터 있었다”
니케 3.5주년 흥행 비결 공개… 유형석 디렉터가 밝힌 장기 서사의 힘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3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다.
대부분의 게임은 서비스가 길어질수록:
- 스토리 피로도
- 캐릭터 소비
- 콘텐츠 반복
문제를 겪는다.
그런데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서사가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3.5주년 업데이트 이후 니케는:
- 한국 앱스토어 매출 1위
-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 대만, 북미 상위권
이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리고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니케 개발을 총괄하는 유형석 디렉터는 그 비결이 단순한 신규 캐릭터나 이벤트가 아니라,
“처음부터 준비된 이야기”
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니케의 무기는 결국 ‘서사’
최근 서브컬처 게임 경쟁은 과거보다 훨씬 치열하다.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유저를 붙잡기 어렵다.
그래서 유형석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캐릭터의 서사를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사실 니케가 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많은 게임들이 신규 캐릭터를 출시할 때만 집중 조명하는 반면,
니케는 출시 이후 3년 넘게 꾸준히:
- 메인 스토리
- 이벤트
- 사이드 스토리
를 통해 캐릭터들의 삶을 계속 확장해왔다.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니케는 캐릭터 뽑기보다 스토리 보려고 한다”
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3.5주년은 끝이 아니라 클라이맥스 일부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향후 스토리에 대한 언급이다.
최근 8개월 동안 니케는:
- 갓데스 스쿼드
- 도로시
- 인류 재건
을 중심으로 거대한 이야기를 전개했다.
많은 유저들은:
“이번이 사실상 시즌 최종장 아니냐”
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형석 디렉터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3.5주년은 클라이맥스의 일부일 뿐”
이라고 말했다.
즉 지금까지 공개된 이야기보다 더 큰 전개가 남아 있다는 의미다.
도로시는 처음부터 중요한 인물이었다
이번 메인 스토리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은 역시 도로시다.
출시 초기부터 등장했지만,
최근 스토리를 통해:
- 과거의 상처
- 인류에 대한 감정
- 지상 탈환
이라는 거대한 서사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유형석 디렉터는:
“현재 진행 중인 큰 줄기는 게임 출시 준비 단계부터 계획된 이야기”
라고 설명했다.
즉 도로시의 역할 역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커뮤니티에서도:
- “떡밥 회수 미쳤다”
- “몇 년 전 설정이 이어진다”
- “스토리 설계력이 대단하다”
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의외의 주인공은 머스탱이었다
3.5주년에서 가장 놀라운 반전 중 하나는 머스탱이었다.
그동안 머스탱은:
- 화려한 연출
- 과장된 말투
- 개그 캐릭터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이번 사이드 스토리 ‘PRETTY STAR’를 통해:
한슨과의 관계
가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유저들은:
- “머스탱이 이렇게 깊은 캐릭터였나”
- “예상 못 했다”
- “이번 떡밥 회수 최고”
라는 반응을 보였다.
흥미로운 건 유형석 디렉터가:
“머스탱과 한슨의 관계는 초창기부터 생각하고 있던 설정”
이라고 밝힌 점이다.
물론 세부적인 부자 관계는 후에 다듬어졌지만,
큰 뼈대는 서비스 초반부터 존재했다는 것이다.
니케 스토리가 강한 이유
니케가 다른 서브컬처 게임과 다른 점은 여기서 드러난다.
보통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유저 반응에 따라 설정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니케는:
- 도로시
- 갓데스
- 머스탱
- 카운터스
등 주요 캐릭터들의 핵심 설정이 상당히 오래전부터 준비돼 있었다.
그래서 유저들이:
“몇 년 전 떡밥이 회수됐다”
고 느끼는 순간이 자주 나온다.
장기 연재 만화 같은 재미가 만들어지는 이유다.
도로롱은 개발진도 예상 못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웃긴 부분은 역시 도로롱 이야기였다.
현재 도로롱은 사실상 니케 대표 밈이다.
심지어 게임을 모르는 사람도:
“도로롱…”
짤은 본 적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유형석 디렉터는 처음에는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왜냐하면:
“개발진이 정의한 도로시와 너무 다른 캐릭터”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유형석 디렉터는:
“회사 안에서도 도로롱 굿즈가 가장 많다”
고 웃으며 말했다.
실제로 도로롱은 이제 니케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
커뮤니티가 캐릭터를 만든다
도로롱 사례는 최근 게임 문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예전에는 개발사가 캐릭터를 만들었다.
지금은:
- 팬아트
- 밈
- 커뮤니티 문화
가 새로운 캐릭터성을 만든다.
도로롱 역시:
개발팀이 만든 설정이 아니라
유저들이 만들어낸 존재
에 가깝다.
그리고 니케는 그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이 점이 팬덤 반응이 좋은 이유 중 하나다.
이제 부담은 4주년으로
3.5주년이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4주년으로 향한다.
유형석 디렉터 역시: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
이라고 인정했다.
특히 3.5주년은:
- 아이돌 소재
- 감정 중심 스토리
- 대규모 공연 연출
등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
실제로 3분 분량의 풀 3D 안무와 무대 영상은 유저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니케는 이제 단순 수집형 게임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아직 하이라이트가 끝나지 않았다”
는 말이었다.
보통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진다.
하지만 니케는 오히려:
- 도로시
- 머스탱
- 갓데스
같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쌓이며 세계관이 더 커지고 있다.
그래서 유저들이 단순히 캐릭터를 뽑는 것이 아니라,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게임”
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3.5주년 흥행은 단순히 신규 캐릭터가 잘 나와서가 아니다.
몇 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서사가 폭발한 결과에 가깝다.
그리고 유형석 디렉터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공개된 이야기는 아직 절정의 일부에 불과하다.
니케의 진짜 클라이맥스는 아직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