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는 사라졌다”
레메디 신작 ‘컨트롤 레조넌트’ 9월 출시… 이번엔 딜런이 맨해튼의 운명을 짊어진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컨트롤 후속작의 본격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통해 공개된 ‘컨트롤 레조넌트(Control Resonant)’는 오는 9월 24일 출시된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가장 놀라운 건 출시일보다도 주인공이다.
전작에서 연방통제국(FBC)의 국장이 된 제시 페이든이 사라졌고,
플레이어는 이제 그녀의 남동생인
딜런 페이든(Dylan Faden)
이 되어 위기에 빠진 맨해튼을 구해야 한다.
컨트롤을 플레이했던 팬들이라면 이 설정만으로도 상당히 충격적인 전개다.
레메디 유니버스가 또 한 단계 커진다
레메디는 최근 몇 년간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 맥스 페인
- 앨런 웨이크
- 컨트롤
그리고 최근에는 이 작품들을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RCU(Remedy Connected Universe)
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앨런 웨이크 2가 큰 성공을 거두며
“레메디식 초자연 스릴러”
장르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공개된 컨트롤 레조넌트는 사실상:
“레메디 유니버스 2막”
의 시작처럼 보인다.
맨해튼이 무너졌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전작으로부터 7년 후다.
원래도 기괴한 사건이 끊이지 않던 세계였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 히스(Hiss)
- 몰드(Mold)
- 새로운 공명체
가 도시 전역을 잠식하고 있다.
여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적 존재가 현실 자체를 뒤틀고 있다.
즉 이번에는 단순히 연방통제국 건물 하나가 문제가 아니다.
맨해튼 전체가 초자연 재난에 휘말린 상태다.
트레일러를 보면 뉴욕 특유의 도시 풍경이 레메디 특유의 초현실적 감각으로 왜곡되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분위기만 놓고 보면 컨트롤과 앨런 웨이크 2를 적절히 섞어놓은 느낌에 가깝다.
이번엔 딜런이 주인공이다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역시 딜런이다.
컨트롤에서 딜런은:
- 제시의 동생
- 연방통제국 실험 대상
- 히스에 오염된 존재
라는 복잡한 위치에 있었다.
정상적인 주인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이번 발표 직후 커뮤니티에서는:
“딜런이 주인공이라고?”
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레메디다운 선택이기도 하다.
레메디 게임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 상처를 안고 있고
- 현실과 싸우며
-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인물들이다.
맥스 페인도,
앨런 웨이크도,
제시도 그랬다.
딜런 역시 그런 계보를 잇는 인물로 보인다.
단순 액션 게임이 아니다
이번 작품에서 레메디가 강조하는 핵심 주제는:
- 정체성
- 권력
- 희생
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카엘 카수리넨은 딜런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며 인간성을 되찾는 이야기”
라고 설명했다.
즉 단순히 괴물을 잡고 도시를 구하는 게임이 아니라,
딜런이라는 인물 자체의 성장과 선택이 중요한 서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레메디가 잘하는 것도 이런 부분이다.
총격전보다도:
“이상하고 불안한 분위기”
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개발사다.
팬들이 반기는 캐릭터들도 돌아온다
반가운 얼굴들도 등장한다.
전작 인기 캐릭터였던:
- 에밀리 포프
- 사이먼 아리시
가 복귀한다.
특히 에밀리 포프는 컨트롤 팬덤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물이라 반응이 좋다.
반면 모두가 궁금해하는 건 역시:
“제시는 어디 갔는가”
다.
현재 공개된 설정상 제시는 실종 상태다.
레메디가 일부러 정보를 감추고 있는 만큼,
스토리 후반부 핵심 반전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나온다.
레메디 역사상 최대 규모?
레메디 측은 이번 작품을:
“지금까지 만든 게임 중 가장 방대한 규모”
라고 표현했다.
물론 게임사들의 홍보 문구를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레메디의 행보를 보면 어느 정도 설득력은 있다.
앨런 웨이크 2 이후:
- 기술력
- 연출력
- 세계관 구축
모두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레메디가 직접 퍼블리싱까지 담당한다.
즉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과 운영까지 스스로 책임지는 첫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가격도 공개됐다
스팀 기준 가격은:
- 스탠다드 에디션 64,800원
-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75,800원
이다.
PS5 디지털 디럭스 구매자는:
48시간 얼리 액세스
혜택도 제공받는다.
최근 AAA 게임 가격이 8~10만 원대로 올라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무난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싱글 플레이 게임 중 하나
최근 게임 시장은:
- 라이브 서비스
- 시즌제
- 배틀패스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런 가운데 레메디는 여전히:
“강렬한 싱글 플레이 서사”
를 고집하고 있다.
그리고 그게 레메디의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다.
컨트롤 레조넌트 역시 공개된 정보만 보면 단순 후속작이 아니다.
사라진 제시,
무너진 맨해튼,
주인공이 된 딜런.
이 세 가지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앨런 웨이크 2 이후 레메디 세계관에 빠져든 팬들이라면,
이번 작품은 단순한 신작이 아니라
레메디 유니버스의 다음 장을 여는 핵심 작품
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