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된 게임이 아직 확장팩이 나온다고?”
CDPR, ‘위쳐3’ 신규 확장팩 깜짝 발표… 팬들 반응 폭발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CD 프로젝트 레드가 갑자기 다시 게롤트를 불러냈다.
CDPR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신규 확장팩:
‘송즈 오브 더 패스트(Songs of the Past)’
를 깜짝 공개했다.
출시 11년 차를 바라보는 게임에 신규 확장팩이 추가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이례적인데, 발표 방식까지 갑작스러웠다.
원래는 29일 예정된 온라인 방송에서 공개하려 했지만, 레드 런처 관련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계획보다 먼저 정보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팬덤 분위기는 말 그대로 뒤집혔다.
“게롤트 아직 안 끝났네”
이번 발표 이후 가장 많이 보이는 반응은 단순하다.
“아직 게롤트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고?”
사실 위쳐3는 이미:
- 본편
- 하츠 오브 스톤
- 블러드 앤 와인
까지 완결성이 상당히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블러드 앤 와인’은 사실상:
“게롤트의 은퇴 엔딩”
처럼 받아들여졌던 DLC였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 “위쳐4는 시리 중심일 것”
- “게롤트는 이제 조연”
- “이야기는 끝났다”
는 분위기가 꽤 강했다.
그런데 이번 확장팩 발표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커뮤니티에서는:
- “은퇴 못하게 또 끌려나온다”
- “게롤트 할아버지 또 일하네”
- “괴물 멸종 안 됐나 보다”
- “CDPR이 결국 못 놓았다”
같은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다.
그런데 개발사가 꽤 흥미롭다
이번 확장팩은 CDPR 단독 개발이 아니다.
함께 참여하는 곳은:
풀스 씨어리(Fool’s Theory)
다.
이 스튜디오는:
- 세븐: 인핸스드 에디션
- 디 쏘마터지
등을 개발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건 이들이 원래 위쳐 시리즈 팬 출신 개발자들이 꽤 많다고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외전 느낌이 아니라 진짜 위쳐 감성 제대로 이해하는 팀일 수도 있다”
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편에서는:
- “CDPR 본대가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걱정된다”
- “사이버펑크 사태 이후 외주 느낌 불안하다”
같은 우려도 나온다.
다만 CDPR이 직접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힌 만큼, 최소한 세계관 관리 자체는 꽤 신경 쓰는 분위기로 보인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송즈 오브 더 패스트’
아직 스토리 정보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제목인:
‘Songs of the Past’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 게롤트의 과거
- 잊힌 위쳐들
- 오래된 괴물 전설
- 죽은 인물 회상
같은 방향 이야기가 많다.
일부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위쳐1 리메이크와 연결되는 브릿지 DLC 아니냐”
는 추측까지 등장했다.
물론 아직은 전부 추측 단계다.
하지만 위쳐 시리즈는 원래:
- 정치극
- 인간 군상
-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
묘사에 강했던 작품이라, 단순 몬스터 사냥 DLC 수준으로 끝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실 더 놀라운 건 “위쳐3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점
냉정하게 보면 위쳐3는 이미 역사적인 게임 반열에 올라간 작품이다.
2015년 출시 이후:
- GOTY 석권
- RPG 역사급 평가
- 모드 생태계 유지
- 넷플릭스 드라마 확장
- 차세대 업데이트
까지 이어지며 엄청난 장수 IP가 됐다.
보통 이런 게임은 시간이 지나면:
“추억 속 명작”
이 된다.
그런데 위쳐3는 아직도:
- 모드가 계속 나오고
-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 그래픽 비교 영상이 올라오고
-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다.
그리고 이제는 신규 확장팩까지 나온다.
솔직히 말하면 꽤 비정상적인 생명력이다.
요구 사양 변화도 시대 변화를 보여준다
이번 발표와 함께 PC 최소 사양 변경도 공지됐다.
이제:
- HDD 지원 종료
- SSD 필수
- 윈도우11 중심 지원
구조로 바뀐다.
사실 이것도 상징적인 변화다.
위쳐3는 원래:
“GTX 970 시대 게임”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이제는 차세대 환경 기준으로 재정비되고 있다.
즉 이번 확장팩은 단순 DLC 추가가 아니라:
“위쳐3를 현세대 플랫폼 기준으로 다시 연장한다”
는 의미에 가깝다.
CDPR은 왜 지금 위쳐3를 다시 꺼냈을까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건 timing이다.
현재 CDPR은:
- 위쳐4
- 위쳐1 리메이크
- 사이버펑크 후속작
등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준비 중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위쳐3 확장팩을 추가한다?
이건 단순 팬서비스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 위쳐 브랜드 열기 유지
- 차세대 위쳐 프로젝트 연결
- 세계관 관심도 회복
같은 전략적 의미도 상당히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이후 위쳐 IP 이미지가 다소 흔들렸다는 평가도 있었던 만큼, 게임 쪽 중심축을 다시 강화하려는 움직임처럼 보이기도 한다.
결국 팬들이 원하는 건 하나다
사실 팬들이 가장 원하는 건 단순하다.
“다시 한 번 그 세계를 걷고 싶다.”
노비그라드의 거리, 스켈리게의 바다, 늪지대의 안개, 괴물 의뢰 하나를 받기 위해 말을 타고 떠나던 그 감각.
위쳐3는 단순 RPG가 아니라:
“세계를 살아가는 느낌”
을 남긴 게임이었다.
그래서 11년이 지나도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아직은 조심스럽다.
CDPR은 이미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초기에 큰 신뢰 위기를 겪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발표 하나만큼은 많은 팬들에게:
“아직 위쳐는 끝나지 않았다”
는 감정을 다시 꺼내준 듯하다.
